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리그 오브 레전드 2015 월드 챔피언십/결승 (문단 편집) ==== 4세트 ==== || [navertv(591420)]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 blueteam=KOO Tigers, redteam=SK telecom T1, d_blueban1=레넥톤, p_blueban1=renekton, d_blueban2=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2=rumble, d_blueban3=칼리스타, p_blueban3=kalista, d_redban1=피오라(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1=fiora, d_redban2=갱플랭크, p_redban2=gangplank, d_redban3=모데카이저, p_redban3=mordekaiser, d_bluepic1=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lulu, d_bluepic2=렉사이, p_bluepic2=reksai, d_bluepic3=카사딘, p_bluepic3=kassadin, d_blue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4=ashe, d_bluepic5=탐 켄치, p_bluepic5=tahmKench,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1=gnar, d_redpic2=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2=elise, d_redpic3=라이즈, p_redpic3=ryze, d_redpic4=시비르, p_redpic4=sivir, d_redpic5=알리스타, p_redpic5=alistar)] >(페이커가 카사딘을 솔킬하고 순간이동으로 넘어와 애쉬까지 잡아낸다. 경기 시간 24분 10초경) >'''[[김동준(게임 해설가)|김동준]]: [[이상혁|페이커]] 이 경기 슈퍼 캐리합니다. 이 경기를 손에 넣었어요, 주무르고 있어요.''' >'''[[이현우(게임 해설가)|이현우]]: [[라이즈|저 대장군]] 어떻게 막아요 지금!''' >'''[[전용준]]: 오늘 이거 큰일 났습니다!''' >'''[[김동준(게임 해설가)|김동준]]: 2013 시즌에 이어서 2회 우승, 롤드컵 우승. 지금 뚜벅, 뚜벅, 뚜벅 올라가고 있습니다, 계단을!''' >'''[[이현우(게임 해설가)|이현우]]: KOO 타이거즈는... 갑니다. 이제 받아들여야죠. 마지막 가는 길, 멋지게 한 번 싸워주겠다는 가시감으로.''' >'''[[전용준]]: [[김종인(프로게이머)|프레이]]도 어느 정도 직감을... (질 수밖에 없음을) 잘 알죠.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2016 월드 챔피언십|내년]]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 2016 월드 챔피언십/4강#s-3.1|심기일전하자]]" 하는 얘기 하고 있을 겁니다.''' >'''SK Telecom will take down the final nexus turret. It does not look good Kuro and his team. KOO Tigers are falling. SKT will be your first ever, two-time world champions!''' > >'''SKT가 마지막 넥서스 포탑을 부수고 있습니다. 쿠로와 그의 팀의 상황은 좋지 않아보입니다. KOO 타이거즈가 무너집니다. SKT가 세계 최초로 2번의 월드 챔피언에 등극합니다!''' >---- >해외 해설 우승 콜. 시작 전부터 관객들은 KOO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밴픽도 아직 안 했는데 계속해서 KOO를 외치며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라도 보는 듯, 모두가 기적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었다. 밴픽에서 KOO는 큰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장경환|마린]]을 압박하기 위해 [[레넥톤]], 그리고 마린이 3세트 연속으로 선택한 럼블을 밴하는 강수를 뒀다. SKT가 [[송경호(프로게이머)|스멥]]이 좋은 모습을 보인 [[피오라(리그 오브 레전드)|피오라]]를 밴하자 [[엘리스(리그 오브 레전드)|엘리스]]가 열렸는데, KOO는 엘리스 대신 1티어 서폿인 [[탐 켄치]]를 먼저 골랐다. SKT가 [[알리스타]]와 엘리스로 응수하자 KOO는 [[렉사이]]와 [[애쉬(리그 오브 레전드)|애쉬]]를 가져가며 탑과 미드를 최대한 숨겼다. SKT가 [[나르(리그 오브 레전드)|나르]]와 [[시비르]]를 가져가자 KOO는 탑 [[룰루(리그 오브 레전드)|룰루]]와 [[카사딘]]을 선택했다. 그리고 SKT는 [[라이즈]]를 가져와 페이커에게 쥐어주었다. 밴픽만 놓고 봤을 때에는 KOO의 구성이 더 좋았다. 나르와 시비르는 캐리형 챔프가 아닌 데다가 라이즈는 초반에는 수동적인 픽이고, 애쉬와 탐 켄치를 상대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해설진들도 지적한 중론이었다. 밴픽을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KOO에 비해 SKT의 픽 컨셉이 이상했다. KOO는 이속이 빠르고 텔레포트도 든 룰루와 글로벌 이동기를 가진 렉사이로 맵을 크게 써서 합류와 산개를 유연하게 할 생각이었다. 카사딘은 라인전에서 자유롭게 치고 빠질 수 있기 때문에 페이커를 물고 늘어지면서 캐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여기에 애쉬로 한타 때 원거리에서 이니시를 열고 탐 켄치로 빠른 합류와 퇴각 시 슈퍼 세이브를 노렸다. 반대로 SKT는 나르로 한타에서 조건부로나마 상대를 압도할 생각이었겠지만, 룰루와 라인전을 하기에는 상성이 불리했다. 엘리스는 렉사이와 함께 1티어 정글 챔프이기는 하지만 고치가 맞지 않으면 이니시를 열기에는 좋지 않다. 시비르와 알리스타의 바텀 조합은 라인전 단계에서는 괜찮고 시비르의 사냥 개시와 알리스타의 CC기들이 한타에서 도움이 되지만, 딜량과 슈퍼 세이브라는 측면에서 보면 애쉬와 탐 켄치 조합이 훨씬 낫다. 따라서 마지막에 페이커가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가 중요했는데 대뜸 라이즈를 뽑았으니 고개가 갸우뚱해질 수밖에 없었다. 라이즈는 딜량이 좋은 편이지만 장점은 딱 거기까지였다. 초반 딜 로스가 심한 데다가 사정거리도 짧고 딱히 이동기가 없는 뚜벅이 챔프이기 때문에 성장만 말리면 게임을 캐리하기 어렵다. 즉 SKT가 선택한 픽은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에게 밀리는 데다 한타 단계에서도 상대에게 달라붙어 폭딜을 넣어야 이길 수 있는 조합이었다. 해설들 역시 색이 뚜렷한 KOO의 조합에 비하여 애매한 조합이라는 평을 내리며 SKT니까 할 수 있는 밴픽이라는 평을 내렸다. KOO는 근접전이나 원거리전에 관계 없이 대미지를 골고루 넣을 수 있는 데다가 이니시를 열 수 있는 방법이 훨씬 많았다. 밴픽으로만 평가하면 KOO가 전반적인 게임 운영에서 SKT를 앞서는 게 맞았다. 시작하자마자 나르가 두꺼비를 먹으려 하다가 죽기 직전까지 몰렸다. 바텀도 사정거리가 더 긴 애쉬가 CS 차이를 벌리며 시비르를 압박했다. 엘리스는 밀리는 바텀 대신 탑을 풀어주기 위해 갱을 갔지만 룰루가 점멸로 피했고, 점멸이 빠진 룰루를 잡기 위한 SKT의 3인 갱은 렉사이의 적절한 커버와 카사딘의 텔레포트 끊기로 막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탑이 터지는 것을 막은 렉사이는 곧바로 미드 갱을 갔는데, 미리 눈치 챈 라이즈의 적절한 역습이 렉사이를 갱승사자로 만들어 버렸다. 당시 카사딘은 60%, 렉사이는 거의 90%, 라이즈는 90%의 체력과 10~20% 남짓한 마나를 가지고 있었다. 렉사이의 진입에 카사딘이 균열 이동으로 호응했으나 라이즈가 타워 사거리 경계에 들어가자 빠지려는 찰나에 렉사이가 룬 감옥에 잡혀버렸다. 카사딘은 무의 구체를 쓰고 빠져서 렉사이에게 거의 1초 동안 호응을 하지 못했고, 그 사이에 렉사이는 라이즈한테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다. 당황한 [[이서행|쿠로]]는 점화까지 쓰며 라이즈를 압박하려 했으나 이미 렉사이는 죽고 라이즈는 유유히 빠져나갔다. 해설진은 [[이호진(e스포츠)|호진]]의 갱킹과 쿠로의 대처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페이커가 역습을 잘했다며 극찬했다. KOO는 라이즈가 성장할 수 없도록 룰루를 제외한 4인이 미드 라인을 밀려고 했지만, SKT의 적절한 커버로 큰 이득을 얻지는 못했다. 첫 용은 SKT가 챙겼는데, 그 와중에 렉사이는 라이즈에게 또 다시 솔킬을 당할 뻔했다. 만약 당했으면 라이즈가 쌍버프를 두르는 아찔한 상황이 나와 더 답이 없어질 뻔했다. 더 이상 차이가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KOO는 SKT의 미드 1차 타워를 밀어 그나마 스노우볼이 굴러가는 것을 늦췄다. 이후 룰루와 나르의 1:1 상황에서 렉사이의 갱을 나르가 피하는 한편 인원의 공백을 캐치한 SKT는 바텀을 급습하여 탐 켄치를 잡았다. 여기서 발생한 손해를 막기 위해 탑 1차 타워를 압박하던 룰루를 밀어내서 타워를 지키기 위해 라이즈가 타워에 텔레포트를 쓴 줄 알았으나, 라이즈는 도착하자마자 타워를 때리는 미니언들은 쳐다보지도 않고 궁을 켜고 '''점멸을 들고 있는 풀피의 룰루'''를 성큼성큼 추격하더니 앞점멸 룬 감옥에 이은 콤보로 솔킬 내버리고 만다. 궁극기가 없기는 했지만 제법 거리가 있었고, 기동성과 생존력이 독보적인 룰루를 기어코 따라가서 잡아버리자 해설진 모두 경악했다. 이현우 해설은 "페이커 선수, 도대체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잘합니다."라고, 김동준 해설은 "기동성 좋은 룰루 상대로 이걸 뚜벅뚜벅 가서 앞점멸, 룬 감옥 할 생각을 어떻게 하냐구요."라고 발언했다. 2킬 1어시를 만든 라이즈는 대장군 조기 진급을 준비하기 시작하여 바텀 갱킹 성공 후 게임 시간으로 13분 만에 영겁의 지팡이를 구입했다. 엘리스와 함께 두 번째 용을 먹은 라이즈는 탑 1차 타워를 밀기 위해 노력하는 룰루를 적절하게 막아내는 와중에 미친 듯이 성장했다. KOO는 4인 다이브로 라이즈를 잡으려 했지만 라이즈는 쿨하게 필사적인 힘(R)을 쓰고 도망갔고, 그 사이 SKT는 다른 라인을 밀었다. 라이즈를 키우면 장땡이라고 말하듯 SKT는 라이즈에게 CS를 밀어줬고, 라이즈는 핑크 와드로 국경을 그어놓은 두 라인을 휘저으면서 무럭무럭 성장했다. 카사딘은 CS를 먹는 페이커의 앞을 서성이면서 밀려오는 미니언 러쉬를 막기만 할 뿐, 이미 대천사의 지팡이와 영겁의 지팡이를 뽑은 라이즈를 말릴 방법이 없었다. 3번째 용이 나오자 카사딘이 팀원이 합류할 시간을 벌기 위해 1:1을 걸었지만, 라이즈는 텔레포트를 한 룰루와 심연의 통로(R)를 쓴 탐 켄치가 도착하기 전에 카사딘을 삭제하고 오히려 자신이 칼날부리 쪽으로 텔레포트를 타서 애쉬까지 잡아버렸다. 이 과정에서 부리나케 달려오던 룰루는 카사딘이 끔살 당하자마자 황급히 고개를 돌려 꽁무니를 뺐다. 용을 잡던 엘리스는 렉사이와 룰루가 있는 곳에 앞점멸로 튀어나와 헛고치를 날렸지만, 이런 나 잡아줍쇼 하는 상황을 보고도 룰루와 렉사이는 엘리스에게 덤비기는 커녕 되려 걸음아 날 살려라 도망가는 촌극이 벌어졌다. 직후 칼날부리 쪽에 텔레포트로 도착한 라이즈는 고립된 애쉬를 순식간에 빼먹었고, 3번째 용도 SKT가 가져갔다. KOO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와중에도 어떻게든 만회하기 위해 갖은 애를 썼지만, 그럴 때마다 라이즈에게 두들겨 맞고 패퇴하기 급급했다. 그나마 한 번은 탐 켄치의 합류를 이용해 스플릿 중인 나르를 산지사방에서 덮쳐 킬을 따내기도 했고[* 그리고 이 킬은 4세트에서 KOO가 기록한 유일한 킬이 되고 말았다. 만약 이때 나르를 잡지 못했다면 퍼펙트 킬 스코어로 쓰러졌을 것이다.] 어떻게든 분투하는 모습에 관중들은 KOO를 연호하며 열렬하게 응원했지만, 직후 바텀에 있던 페이커의 라이즈가 필사적인 힘을 켜고 '''패시브가 과충전된 상태에서 5초만에 용의 체력을 6천이나 깎는 괴랄한 데미지를 보여주면서 4번째 용을 혼자 털어먹자'''[* 그러면서도 본인은 거의 풀피로 돌아갔다. [[https://youtu.be/8oCvEtn2at4?t=2735|#]]] 관중들이 다 압도된 나머지 일순간 KOO의 응원 소리는 멎고 장내가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만약 용이 플레이어였다면 전체 채팅으로 '라이즈 키운 놈이 누구냐'고 따져도 할 말 없을 만큼 정신 나간 데미지를 보고 헛웃음만 짓는 해설진의 반응도 압권. 이후에는 블루와 두꺼비를 스킬을 3번 돌려서 잡는 애프터 쇼를 보여주기도 했다. KOO가 SKT를 이기기 위해서는 라이즈를 먼저 끊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었는데, 라이즈를 끊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할 상황이라 부질없이 뭉쳐 다니기만 할 뿐이었다. 이렇게 손발이 꽁꽁 묶인 KOO를 마치 2, 3세트의 격전이 꿈이었던 것처럼 SKT가 처참하게 압살해 버렸다. 차이가 그야말로 하늘과 땅으로 벌어진 탓에 KOO가 어찌저찌 포위망을 펼쳐 라이즈를 압박하다가도 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R)이 빗나가자마자 5:1인 상황임에도 라이즈가 뒤돌아 역습하고, KOO는 전원이 줄줄이 꽁무니를 빼는 어처구니없는 장면이 나올 정도였다. 이어서 탑 억제기를 두고 앨리스의 고치를 한 방 맞은 카사딘이 1초만에 삭제당하자 김동준 해설은 거의 우는 소리로 '''"이걸 뭐 어떻게 해요!"''' 하면서 부르짖었고, 이현우 해설과 전용준 캐스터 역시 KOO가 마지막 가는 길 최후의 일전을 벌여 라이즈라도 끊어주기를 바랄 만큼 사실상 SKT의 우승을 선언했다. 이윽고 최후의 바텀 한타에서 이니시를 걸러 최전방에 선 나르가 탱킹을 하는 동안 라이즈가 기세 좋게 파고들면서 손쉽게 트리플 킬을 내버리며 SKT는 2015 롤드컵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경기가 끝날 때 페이커의 라이즈의 최종 KDA는 9/0/4로, 킬 관여율 100%를 달성했다. 게다가 초반의 4킬 1어시[* 탐 켄치의 데스 하나는 시비르의 킬이었다.]는 KOO의 모든 선수들에게 1데스씩 안겨주었다. 공교롭게도 결승전 당일이 할로윈이었는데, KOO에게는 그야말로 악몽에서나 나올 라이즈 플레이를 보여준 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